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𝑳𝒐𝒕. 𝟐𝟏𝟎𝟑𝟎 𝟏𝟒𝒐𝒛 𝑫𝒆𝒏𝒊𝒎 𝑱𝒂𝒄𝒌𝒆𝒕
50년대의 모든 데님 자켓이 우리에게 익숙한
버튼 프런트였던 것은 아닙니다.
CUSHMAN의 이 데님 자켓은 1950년대 중반 등장한 Wrangler의 11MJZ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다른 데님 자켓들과 가장 먼저 구분되는 것은 전면의 지퍼입니다.
여기에 한쪽에만 자리한 플랩 포켓과 펜 슬롯, 양옆의 사선 핸드 포켓까지 더해져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데님 자켓과는 꽤 다른 인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자켓에서 재미있게 봐야 할 부분은 단순히 독특한 생김새가 아닙니다.
지퍼 양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플리츠와 이를 고정하는 작은 원형 바택, 그리고 등판의 액션 플리츠, 허리에 들어간 밴딩처럼 지금은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당시에는 실제 착용자의 움직임을 고려한 기능적인 디테일이었습니다.
CUSHMAN은 이러한 빈티지의 특징을 단순히 외형만 가져오기보다 오리지널 14oz 인디고 데님 위에 다시 구현했습니다.
짙은 인디고 상태에서는 금색 스티치와 작은 금속 부자재, 플리츠의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입을수록 지퍼와 플리츠 주변, 사선 포켓 입구와 팔의 주름을 따라 각기 다른 에이징을 보여줍니다.
같은 원단을 사용하는 Lot.22187 14oz Denim Roebucks Model과 함께 셋업으로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자켓은 1950~60년대 Wrangler의 11MJZ에서, 팬츠는 1960년대 Sears의 Roebucks 웨스턴 진에서 각각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즉, 실제 빈티지에서 한 벌로 존재했던 셋업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빈티지 웨스턴웨어를 CUSHMAN이라는 하나의 시선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한 벌로 착용할 수 있도록 완성했습니다.
일반적인 데님 셋업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각각의 디테일에 이유가 있는 자켓.
빈티지를 단순히 닮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옷이 가지고 있던 구조와 기능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CUSHMAN다운 복각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과거에는 기능을 위한 디테일이 지금은 이 자켓을 선택할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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